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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추천도서 - 하느님을 미워해도 될까요?

 

미움이라는 감정은 누구나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단어는 부정적인 느낌이 강하다. 미워서 상처를 주고 아프게 하는 일이 종종 일어나기 때문이다. 미움은 고통이라는 단어와 함께 연상되기 때문에 거부감을 주기도 쉽다. ‘나는 왜 고통받아야 하며, 왜 미움에 내 감정이 사로잡혀야 하는가’ 의문을 갖기도 한다. 아프고 무거운 감정인 미움이 하느님과 연관됐다는 것만으로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책 「하느님을 미워해도 될까요?」는 ‘하느님을 미워해도 되냐’고 묻는다. 그러나 책을 펼치면 우리가 늘 불편하게 느끼던 미움이 단편적인 감정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인 피에르 볼프는 미움도 소통의 한 방법이며, 미움의 대상에게 완전히 무관심해지지 않는 이상 그 관계에서 여전히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미움이나 화와 같은 감정들이 사회적, 종교적으로 금기시돼 사람들은 어렵게 느끼기 마련이다. 책은 오히려 미움이나 화가 솔직한 ‘감정의 표현’이며 이는 하느님을 향해 가는 길이 된다고 설명한다.

「하느님을 미워해도 될까요?」는 성경 속 인물인 ‘욥’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욥은 미움이 섞인 자신의 감정을 쏟아낸다. 우리는 기쁜 감정뿐 아니라 모든 감정을 하느님께 표현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책은 욥의 이야기를 인용해 이렇게 말한다.

“만일 내가 혐오감과 억울함과 분노와 증오심까지 더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면, 나는 이 모든 감정을 하느님 아버지께 표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표현해야만 한다는 것을 욥과 함께하는 기도를 통해 배우게 된다.”

이처럼 저자는 우리가 모든 것을 털어놓고 하느님과 ‘소통’해야 함을 강조한다. 고통 속에 갇혀 힘겨워 하는 사람들에게도 용기를 북돋는다. 고통은 누구나 겪을 수 있다는 점을 말한다. 고통을 피해 갈 수 없을 때 하느님 사랑 속에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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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조신현

등록일2018-06-01

조회수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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