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독서 : 탈출기 17,3 - 7 ◇

◇ 제 2독서 : 로마서 5,1 - 2. 5 - 8 ◇

◇ 복음 : 요한 4,5 - 42 ◇

◇ 강론 ◇

이원화 (요셉) 신부님께서는

“죄 많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청하는 예수님의 갈증은 육체적인 갈증보다 십자가에 매달리시어 ‘목마르다’라고 하신 갈증과 같이 영혼의 갈증을 표현하신 것입니다. 회개할 줄 모르고 믿음과 사랑이 메말라가는 인간들을 보시는 예수님의 심정을 목마름으로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복음 선포의 길을 걷다가 지치신 예수님, 지금 우리도 예수님을 지치게 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예수님의 복음말씀을 믿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예수님의 갈증과 배고픔을 해소해 드리는 길입니다. 여섯 명의 남편을 거치는 복잡한 인생에서 죄인처럼 숨어사는 사마리아 여인의 갈증을 해소해 주는 일곱 번째 남자인 예수님이 바로 이 여인이 기다리던 메시아이시며 은총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의 희망인 영원한 생명을 얻고자 한다면 더 많이 사랑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을 실천하는 것이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고, 사랑이 있는 그곳이 천국이고 오아시스입니다. 사순시기의 한복판에서 나는 예수님의 갈증을 어떻게 해소해 드릴 수 있을까? 나로 인해 예수님께서 더 목마르고 더 배고파 하시지 않을까? 또 나의 갈증은 어떠한 신앙생활을 통해 해소해 나갈지 고민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사순시기 되시기 바랍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예물 봉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