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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는 세상의 끝이 아니다

죄는 세상의 끝이 아니다.

죄는 다른 방법으로는 얻기 힘든 수많은 일의 시작점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인색함을 멀리하다 보면 가난함의 자유를 알게 된다.

음욕과 싸우다 보면 결국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강한 분노에 현명하게 대처하다 보면

온유함의 아름다움을 배우게 된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죄에서 연민, 이해, 겸손, 사랑 등을 배운다.

우리가 죄를 통해 무언가를 배우고 깨닫지 못하면,

이러한 자질을 얻기 어렵다.

 

결국 죄는 우리가 겸손하고 스스로를 자각하게 한다.

이것은 죄의 가장 좋은 결과.

겸손은 우리를 인간으로 만들고 인간의 세속적인 실상을 확실히 깨닫게 한다.

 

스스로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결코 발전할 수 없다.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든지,

우리 앞에는 항상 끝이 보이지 않는 깊은 수렁이 놓여 있다.

우리는 언제든 여기에 떨어질 수 있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고통스러운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

겸손은 우리가 이러한 과정 중에 있음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이 과정을 겪는 것이 인간다우며,

살아 숨 쉬는 것이고, 알찬 삶이라는 걸 깨닫게 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있는 곳이 아니라 우리가 가고 있는 곳이다.

겸손은 새로운 시작의 기초며 죄는 그것의 씨앗이다.

 

겸손할 때 깨달음도 온다.

우리의 영혼에 낮게 깔려 있는 것을 이해할 때,

우리 주위의 거센 파도도 볼 수 있다.

인생에서 우리가 피해야 할 것은 죄가 아닐 수 있다.

오히려 우리가 전염병을 보듯이 피해야 하는 것은,

죄를 짓고도 결백을 주장하는 뻔뻔스러움이다.

바로 이것이 가장 큰 죄다.

 

-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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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강요셉

등록일2017-05-31

조회수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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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진

| 2017-06-01

추천하기1반대하기0댓글등록


글을 읽으며
어제 성경공부때 바오로 사도의 서편이 떠올랐네요.

죄의 쳇바퀴에서
저를 구원해주신 주님.
예수님의 통하여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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